애플 홈 팟 미니 (HomePod mini) 한 달 사용후기

애플 홈 팟 미니 (HomePod mini)

애플 홈 팟 미니 모델은 3년 전에 출시된  HomePod 보다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 스피커로 크기는 소형 모델이지만 HomePod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애플 홈 팟 미니 한 달 사용후기를 리뷰합니다. 

디자인 

제가 홈 팟 미니를 갖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입니다. 원통형의 사과 모양의 디자인으로 푹신푹신한 패브릭이 겉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매쉬 패브릭은 손으로 터치하면 들어가며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쉬 패브릭 디자인은 사운드 품질을 위해서 채택했다고 합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와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은 집안 어느 곳에 놓아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단부에 아크릴 부분이 조작 부분인데 에어팟 처럼 터치하면 재생 멈춤, 두 번 터치하면 다음 곡, 세 번 터치하면 이전 곡으로 이동합니다. 다만 터치 패널을 조작하게 되면 지문이 남아서 눈에 띄는 것은 신경 쓰이는 점 중 하나입니다. 

사운드

음향 기기에서 좋은 평가를 듣는 애플답게 가격과 크기 대비 꽤 괜찮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바디가 크지 않은 만큼 내부 구성도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듀얼 패시브 라이에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로부터 출력된 소리가 바닥에 이끌려 360도 균둥하게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고음역대는 위쪽으로 소리가 나온다는 느낌이 있으며 저음역대는 밑에서 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피커의 바닥 부분이 우퍼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음이 밑으로 내려가는 것 같고 중음과 고음은 위로 향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굉장히 풍성하게 소리가 나는 느낌입니다. 대부분 소형 스피커의 경우 저음이 부족한 스피커가 많지만 이 홈팟 미니는 저음에서도 풍부한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2대로 스테레오 재생을 하게 되면 한층 더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애플 tv와 연결하면 부족함 없이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 개를 페어링 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의 홈 앱을 켜서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스테레오 설정이 가능하고 위치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ai 스피커 성능 

애플 홈 팟 미니는 Sinr 오직 영어로만 동작을 합니다. 한국어나 다른 언어로 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3개의 마이크와 1개의 내향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Hey, Siri 호출 명령을 하면 시리는  사용자의 목소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첨단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에 탑재된 Siri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능 

애플 홈 팟 미니는 스마트 스피커이기 때문에 날씨 예보와 뉴스 읽기, 메시지 작성 및 전송 등 다양한 기능을 하며 번역이나 알람 설정 등도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애플의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home과 연동되는 homekit 제품을 사용할 경우 홈팟 미니를 자동화를 위한 허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브로 사용하게 되면 전등을 켜주는 등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애플 기기를 여러 대 사용하고 있으며 홈 허브도 있고 영어도 할 수 있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다만 영어가 안 되는 분이나, 아이폰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폰 하나만 두고 음악만 듣기에는 아쉽기 때문에 아이패드나 맥북, 등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이게 더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악 재생 스트리밍이 멜론이나 벅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면 불편하지만 애플뮤직을 사용한다면 충분한 매리트가 있습니다. 두 개를 연결하여 스테레오를 구성하면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홈팟 미니는 와이파이를 이용한 에어플레이로만 연결할 수 있으며 유선이나 블루투스를 통한 연결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애플 기기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단점입니다. 가격은 저렴하다고 할 순 없지만 애플 제품 중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